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도내에서만 1만8507명이 응시원서를 낸 올해 수능은 13일과 14일 사이에 각 학교별로 예비소집을 실시하고, 유의사항과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14일 오후 2시 이후에는 자신이 시험을 보게 될 고사장을 확인할 수 있다.
짧게는 고교 3년, 길게는 초·중·고교 12년을 달려 온 수험생들이 결전의 순간을 하루 앞두고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할 사항과 요령들을 살펴봐야 한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우선 수험표를 교부받은 후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재발급은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만 가능하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응시원서와 같은 사진 1매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반드시 입실해야한다.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 반입이 금지된다. 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하는 만큼 미리 확인해서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좋다. 적발됐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수능시험은 무효가 되고, 그동안 노력은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문제지 유형·수험번호·수리영역 단답형 문항 주의= 수험생들은 우선 답안지를 작성할 때 홀·짝 문제지 유형과 수험번호를 제대로 기재했는지 반드시 반복 확인해야 한다.
특히 4교시 치러지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선택과목 수에 따른 시험시간 및 답안지 표기에 유의한다. 만약 탐구영역 3과목을 선택했을 경우에도 제1선택 답란부터 차례로 표기해야한다.
또 1교시 언어 영역과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은 본령 없이 듣기 평가 방송이 시작되므로 주의해야 하고, 시험 중 답안작성이 끝났더라도 시험실을 나갈 수 없다.
△수능 전날 가볍게 먹고, 잠은 6시간 이상= 수능시험 당일 아침과 도시락은 지나친 고열량, 고단백 메뉴는 피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생선류를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잠은 6시간 이상 자도록 하고, 잠에서 깨어난 두뇌가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시험장에 입실하는 것이 좋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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