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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살리기 프로젝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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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살리기 프로젝트 성공
  • 소장환
  • 승인 2007.11.05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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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극복한 완주 이성초등학교
올해를 시작하면서 ‘폐교 대상’으로 분류됐던 시골 작은 초등학교가 올해를 보내면서 몸집을 3배가량 키워 화제가 되고 있다.

완주 이성초등학교(교장 서기봉)는 지난 3월 전교생이 25명. 유치원생 4명까지 포함하더라도 다른 시골 학교 면 지역 학급 편성 기준 학생 수 30명에서 한 명이 부족한 29명이다. 이 학교의 전체 초등학생 수보다 도내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인원(25.7명)이 더 많다. 학급 수도 4학급에 불과해 복식학급 편성이 불가피했다.

그런데 올해가 다 가기도 전인 11월 현재 이 학교는 초등학생은 37명이 늘어난 62명, 유치원생은 18명이 늘어난 22명이 됐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학생 수가 84명이나 된다.

학생이 한 두 명만 전학을 와도 이야기 거리가 되는 요즘 시골학교에서 학생 수가 일년도 못돼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은 ‘기적’과도 같다.

이성초는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가 뜻을 모았다.

지난해 3월 초빙교장으로 이 학교에 부임한 서기봉 교장은 소규모 학생들에게 맞춤형 개별교육으로 ‘학교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특기신장을 위한 특기적성교육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였다. 

지역사회에서는 학교운영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동창회를 조직했고, 인근 대화교회까지 나서서 현재 22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마련했다. 대화교회는 12인승 교회 봉고차를 학생들의 통학차량으로 지원했다.

이처럼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3위 일체가 된 이성초의 변화는 올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로 선정, 도시에서 찾아오는 농촌학교 브랜드를 창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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