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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정책결정에 평범한 시민 목소리 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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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정책결정에 평범한 시민 목소리 담겠다”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8.10.09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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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 발표

강임준 군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8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시민보고회’를 갖고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 핵심사업 등을 직접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7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다시 시작하는 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민선7기 새로운 시정에 거는 시민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고회는 특별한 이벤트성 행사나 내빈 소개 없이 소박하게 진행됐으며, 시민 의견 청취 시간과 의견수렴 메모판을 운영해 시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강 시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 민선 7기 시정 목표 및 방침

민선7기 군산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이라는 시정 목표 아래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100일을 쉼 없이 달려왔다.

시는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 등을 시정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65개 핵심사업과 시민생활에 밀접한 15대 분야, 192개 중점 사업을 담아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 5대 시정방침별 핵심사업

군산시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의 핵심 사업을 보면 먼저 자치분야의 경우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시민감사관제 추진, 읍면동 예산 주민주도 우선사업 결정,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 등 시민의 시정 참여와 시민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경제분야는 전기자동차 및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개발 등 미래형 4차 산업생태계 구축, 시민참여 태양광발전소 건립,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의 군산 산업구조를 미래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으로 재편해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지역화폐 확대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지원, 상권 활성화 재단 설립, 소상공인 스마트 저온창고 건립 등에 나선다.

농·어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군산푸드종합지원센터 건립, 농산물가공 공동이용 시설 증축, 청년 예비농업인 임대스마트팜 조성, 명품 힐링 섬 개발, 대규모 해삼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문화·관광분야는 청년예술인을 위한 예술 콘텐츠 스테이션 구축, 길거리 공연 및 찾아가는 공연 확대, 어린이중심 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실감형 미래 관광콘텐츠 육성, 시민중심 관광정책 추진, 짬뽕 및 수제먹거리 특화 사업 등을 통해 관광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분야 경우는 출산장려금 인상 및 저소득층 산후조리비 지원, 청소년 인권전담기구 설치 및 노동인권센터 설립, 여성 안심도시 인프라 구축, 장애인 활동보조인 채용 확대,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운영,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건립, 유기동물 보호센터 설치 등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 및 환경분야는 선제적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시민중심 대중교통 체계 재확립, 미세먼지 저감 사업, 도시숲 조성, 노후 공동주택 통합관리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행정의 변화와 혁신

강임준 시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는 한편, 행정의 혁신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정책 추진시 행정 편의주의를 버리고 언제나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자세라며 앞으로 군산시는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시민 참여와 토론을 강화하고 시민의 뜻을 최우선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침해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사항의 경우 시민이 접수하기 전에 행정이 먼저 이를 찾아낼 수 있도록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부서 간 업무 장벽을 없애고 협업을 통해 통합적이고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반시설 위주의 개발보다 서민생활에 밀접한 주민 체감형 사업에 우선 투자하고 지역 축제나 행사의 경우 화려한 대규모 행사보다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소박하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은 군산시가 나아갈 큰 그림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 그림은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색이 입혀지고 더욱 풍성하고 견고하게 완성되어 갈 것”이라며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전문가나 행정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정책 수혜자인 평범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길 때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간 격식 없이 시민들과 자주 만나고,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웃 같고 가족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군산시의 가능성을 몸소 느꼈고, 앞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4개년 계획 사업과 행정의 혁신을 이끌고 군산시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취임 100일 소감을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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