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신성룡)에서는 지난 18일 농촌지도자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무논점파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벼 무논점파 직파란 싹을 틔운 볍씨를 직접 논에 뿌려서 재배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고 농경지에 직접 씨앗을 뿌려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사법이 바로 직파재배법이다.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결과 이앙재배보다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이 없으며 벼의 생육도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농촌진흥청 연구자료에 따르면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와 비교해 상토, 육묘상자, 부직포 등 육묘 농자재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비가 육묘 이앙단계에서 22.8%, 전체 작업노동 시간은 34.6%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로 인정하고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쌀 재고량 증가와 소비감소, 농자재 값 상승 등 농촌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쌀 생산비를 줄여 우리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이라며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통해 직파재배 면적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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