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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터넷 사이버 폭력 ‘개인정보침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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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터넷 사이버 폭력 ‘개인정보침해’ 최다
  • 김보경
  • 승인 2007.10.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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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집중단속 결과 총 81건 중 개인정보침해 30건, 37%차지

인터넷상에서 행해지는 사이버 폭력 중 개인정보침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10주간 사이버 폭력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총 81건·122명의 단속 실적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개인정보침해가 30건·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협박·공갈 25건·26명과 성폭력 11건·37명, 명예훼손 8건·9명 등의 순이다.

이는 도내 사이버 폭력 10건 중 4건이 개인정보침해인 상황으로 도민들의 개인정보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개인정보침해와 성폭력 사건의 경우 단속건수 대비 위반사범 수가 각각 1.4배와 3.4배로 높게 나타나 인터넷상에서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벌어지는 범죄가 심각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 6월부터 2개월 간 65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해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100회에 걸쳐 총 6000만원 상당을 몰래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오모씨(32)가 입건되기도 했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익산시내 모병원에서 유출된 3만2219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불법으로 성인게임사이트에 가입해 환전·판매하는 수법으로 총 71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조폭 등 17명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상의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송천동 김모(43)씨는 “최근 자신도 모르게 개인정보가 도용돼 인터넷사이트에 가입된 적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오는 등 해명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실시간 사이버 폭력이 이뤄지다 보니 적은 인력으로 단속의 한계가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대책마련과 처벌을 강화해 사이버 폭력으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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