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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들 기술이전 및 특허출원 실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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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들 기술이전 및 특허출원 실적 늘어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7.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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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들이 산·학협력 영역 넓히기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학들이 기업으로의 기술이전과 특허출원 및 등록건수가 전년대비 확연히 늘어나 산학협력이 교육·연구와 함께 대학의 주류활동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도내 대학들의 기술이전 수입료 및 계약과 특허출원·등록건수 실적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술이전 건수로는 전북대가 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원광대 61건, 군산대 60건, 우석대 28건, 전주대 20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기술이전 수입료는 물론 국내·국외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특허출원으로는 전북대가 239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원광대와 군산대가 각각 77건, 전주대 43건, 우석대 39건, 호원대 6건 등이다.

이처럼 기술이전 수입 및 특허출원이 늘고 있는 이유는 도내 대학들이 기술이전 수입료 규모를 키워 연구개발에 재투자함으로써 더 많은 기술 수입료를 얻는 선순환 구조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예전 교수 사회가 ‘논문을 쓰기 위한 연구’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돈 되는 기술을 만드는 연구’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대학이 창출한 연구성과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 실제 기술사업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것도 기술이전과 특허출원이 늘어나고 있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기술이전이 일회성 매각이 아니라 기술은 대학이 보유하면서 사용권만 기업에 넘겨주는 ‘통상실시권·전용실시권’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대학이 핵심기술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여러 기업에서 사용료를 받는 로열티 방식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A대학 관계자는 “지역 대학들의 재정수입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산학협력 활동 영역을 넓혀간 결과로 보인다”며 “그동안 산학협력단이 연구과제를 관리하고 대행해주는 역할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대학별 주요활동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상업화를 하지 못하는 연구는 학자의 취미생활일 뿐”이라며 “대학은 기술 상용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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