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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전통문화와 조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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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전통문화와 조화 이뤄야"
  • 양규진
  • 승인 2007.10.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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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생태환경 연계 관광산업 육성 세미나

전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를 생태환경에 연계해 특정지역에 편중된 자원의 한계성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문화와 생태환경을 연계한 생태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시청 강당에서 환경. 관광 관련단체 및 일반 시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세천 전북대 교수는 기조발표를 통해 "자연환경의 보존과 생물다양성의 증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생태계의 보존이라는 틀에서 관광을 지속시킬 수 있는 생태관광이 대안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관광산업의 문제점으로 핵심 관광상품의 미흡과 제주,  부산, 경주 등 특정지역에 편중된 자원의 한계성으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지고 연계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에 따른 대안으로 "전주시가 민선4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른 숲가꾸기와 실개천 조성사업과 연계해 문화공연을 펼칠 수 있는 생태문화 확충사업과 한옥마을 및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생태관광산업을 펼쳐야 한다"고 제기 했다.
우석대 노재현 교수는 "전주천과 한옥마을을 연계 관광화하는데 장소적 특징이 있어  자연경관과 문화경관, 산림경관과 하천경관을 담는 생태관광자원을 녹색길(Green Way), 청색 물길(Blur Way), 하늘에서 조감할 수 있는 시점 및 코리더(Sky Way)도입등 3차원적 장소마케이팅을 통해 조망경관을 고려한 생태관광의 필요성이 검토되어야 한다"며 전주시 생태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장소마케팅과 네트워크 방안을 제안했다.

예원예술대학교 문윤걸 교수는 "문화생태학적 관점에서 도시만들기를 위해서는 도시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고려해 버릴 것과 남길 것을 정리해야 한다"면서 "경관은 공간의 현재적 가치를 드러내는 것으로 물리적 경관이 살아 숨쉬는 공간과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도시의 문화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향자 선임연구위원은 생태보호구역과 생태관광구역의 분리지정, 도시생태 브랜드 개발,  도시생태탐험 및 체험프로그램의 개발 운영,  생태해설사 및 생태모니터링 요원 육성, 지속가능한 발전계획 수립, 생태관련 자료의 DB구축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태관광산업을 더욱 육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환경적으로 청정 전주 이미지를 관광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관광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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