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한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재배 확대를 추진한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원)는 25일 조사료경영체와 축산농가, 축협, 조사료 담당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서면 하월리 재배농가에서 수퍼 동계작물 트리티케일 확보기술을 소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통한 사료비 절감과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동계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과 호밀에 대한 재배방법 설명과 수확 연시가 진행됐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한 잡종식물로 겨울 사료작물 중 수량이 가장 많고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며 5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반추동물 사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영양소를 나타내는 가소화양분함량(TDN)이 높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가축의 기호성도 뛰어난 신품종 작물이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농진청에서 육성한 조사료 우수 품종 호밀과 트리티케일, 귀리 등 3개 품종에 대해 지역적응 실증사업을 추진해 2017년부터 자체 채종한 종자를 활용한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 조사료 재배면적이 1200ha에 달한다.
서정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조사료 지역생산, 지역소비인 로컬피드 체계를 확대 보급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장수 한우 브랜드를 가치를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수=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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