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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초단체장 무소속 돌풍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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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초단체장 무소속 돌풍 이어질까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8.05.02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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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선거 무소속 7명 당선 선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경쟁 상대인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약세를 면치 못하자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당의 지원없이 무소속으로 나선 이들은 나름대로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고 있어 이번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거셌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을 연출할 무소속 후보가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북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7명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7명은 무소속이었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은 남원, 임실, 부안, 순창, 무주, 장수 등이다.

남원시는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을 주축으로 하는 무소속 연대의 남원시장 단일후보로 박용섭 후보가 결정돼 무소속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용호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어 무소속 지방의원 후보들까지 연대할 경우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민 임실군수·김종규 부안군수 등 무소속 현직 단체장들의 돌풍 여부가 관심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이 전망된다.

순창은 군수 3번을 지낸 강인형 전 군수가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이름을 올리고 현직 황숙주 군수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무주군수 선거는 백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인홍 무소속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황 후보는 무주 지역은  민선 1기 김세웅 군수와 민선4기 홍낙표 군수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전력이 있어 이변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 심사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이영숙 장수군수 예비후보 역시 민주당 후보를 견제할 강력한 대항마로 꼽인다.

역대 지방선거를 보면 정당 지지율에 따라 표심이 움직이기 보다는 주민과 소통하고 정책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던 전례가 다수 있었다. 정당이나 인물 경쟁력 못지않게 주민과의 접촉 빈도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돼 무소속 후보들에게는 더 어려운 싸움이 될 수도 있다”며 “다만 과거 무소속 돌풍이 여러 번 있었던 것만 보더라도 정당별 공천 잡음의 틈새를 잘 활용한다면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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