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곰소젓갈의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해 대규모 젓갈타운 이 조성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부안군 진서면 곰소항의 다용도부지 9900㎡에 건평 1980㎡ 규모의 ‘젓갈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젓갈타운은 수산물 특판장과 전시관, 종합판매장, 냉동·냉장·가공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추게 된다.
도는 젓갈타운 조성을 통해 곰소젓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판로확대 등 명품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학계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수산발효 식품이 건강 바이오 식품자원임을 알리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젓갈 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실제 곰소젓갈은 올해 멸치액젓과 까나리, 새우, 황석어 젓갈 등 총 4900톤을 생산해 총 130억원의 판매 수익이 예상되는 등 명품브랜드 육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곰소젓갈의 우수성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젓갈타운 조성과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명품 브랜드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곰소젓갈 단지에는 현재 58개 업체가 영업 중이며 19개소의 젓갈 가공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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