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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생들 학자금 대출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생활비 대출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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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생들 학자금 대출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생활비 대출은 증가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4.2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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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생들의 생활비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자금 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학자금 대출의 경우 정부가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국가 장학금 영향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주거비 및 교통비 등의 상승으로 생활비 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5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2012∼2016년 연간 학자금 대출건수 및 대출액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자금 대출건수는 2012년 52만 건에서 2016년 47만 건으로 감소했다. 연간 대출액도 같은 기간 1조7227억 원에서 1조4458억 원으로 2769억(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은 등록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로 구분한다. 등록금 대출은 2012년 1조4313억 원에서 2016년 1조168억 원으로 4145억(28.9%) 감소했다. 2012년부터 정부가 대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생활비 대출은 같은 기간 2914억 원에서 4290억 원으로 1376억(47.2%) 늘었다. 이는 2013년부터 생활비 대출 한도가 학기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을 증액된 데다 물가상승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학기와 2학기를 비교해 했을때 대출인원과 대출액, 1인당 대출액 모두 1학기에 더 많았지만 대출자 비율은 2학기에 더 높았다.

전북의 경우 예원예술대학교가 1학기에는 24.4%에서 2학기에는 26.6%로 올랐으며 이어 호원대역시 1학기(18.1%)에 비해 2학기에 20.5%로 오르는 등 도내 대부분의 대학교가 1학기에 비해 2학기에 대출자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등록금 대출액이 줄어든 것은 2012년부터 국가장학금 제도가 시행되고, 해당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라며 “생활비 대출 증가는 등록금 이외에 주거비·교재구입비·교통비 등 제2의 교육비 부담 증가를 뜻해 이와 관련한 정부와 대학 차원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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