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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도시 명성회복 4대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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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도시 명성회복 4대전략 추진
  • 윤동길
  • 승인 2007.10.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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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통해 교육경쟁력 강화 등 내년부터 4대전략 200억 투입

전북도가 교육도시 명성회복을 위한 4대 전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에 나선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우수인재 양성과 인구유출 차단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교육도시 명성회복 4대 전략사업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열악한 농어촌의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인재 확보를 통한 지방대 경쟁력 강화로 인구유출을 차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장선상에서 교육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4대 전략사업은 ▲으뜸인재 2만 명 육성 ▲글로벌 인재양성 ▲기업하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교육격차 완화 및 인적자원 개발 등으로 각 분야별로 200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이번에 확정된 4대 전략사업을 토대로 교육투자→인적자원 유인→지역활성화→지역발전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 등의 발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전북은 당시 전국적인 명문고인 전주고를 필두로 교육도시로 그 명성을 떨쳤으나 80년대 평준화 시행과 더딘 경제발전 등으로 그 명성이 실추된 지 오래다. 

도내 고등학교 중 2006년 실시된 3대 고시(사시·행시·외시)에서 전국 30위권 내에 포함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서울대 등 명문대 진학률도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낮았다. 

김제지역 초중자녀 학부모 76%가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전학할 의향이 있다는 최근 설문조사가 말해주 듯 전북을 등지는 사람 상당수가 자녀교육 문제로 고향을 떠나고 있다. 

도는 자녀교육 문제로 고향을 등지고 기업들이 자녀문제로 전북 이주를 꺼리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 기회에 잘라내기 위한 교육도시 명성회복 프로젝트를 지난 7월 첫 발표했다. 

교육도시 명성회복 프로젝트는 민선4기 김완주 도지사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첫 발표된 이후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교사와 학생, 학교 등 교육 핵심 주체에 대한 차별적 인센티브 지원시책으로 자구적인 경쟁력 강화 모색을 도모해 2만명의 으뜸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공교육 틀 안에서 방과 후 학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학력신장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보완해 해외연수 기회 격차를 줄이는 등 해외연수·영어체험시설활용·원어민교사 배치 등 3개 영역의 최적화와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보완된다. 

기업하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며 혁신도시에 특목고 설립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농어촌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인구의 도시집중 완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1시군 1우수고 집중육성 사업과 시군별 평생학습 특성화프로그램 등에 예산이 지원된다.  

오택림 인재양성과장은 “교육환경 개선은 지역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 된다”며 “도·농간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유치 활성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교육도시 명성회복을 위한 4대 전략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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