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6,984득표... "국민 모두가 원하는 변화 창출" 대선승리 결의
정동영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관련기사 3면
15일 정 후보는 16개 지역순회 경선과 3차례의 모바일 투표, 여론조사 등 경선 최종 집계결과 21만6984표를 얻어 손학규 후보를 4만8185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지명대회에서 양길승 국민경선위원장은 최종 개표 집계결과를 발표한 뒤 정 후보를 대선후보로 확정발표 했다.
정 후보는 16개 지역순회 경선에서 13만2996표(49.5%)를 얻었고 3차례의 모바일 투표에서 6만2138표(35%), 여론조사 2만1850표(44.1%) 등 총 21만6984표(43.8%)를 획득했다.
손 후보는 정 후보와 4만8185표를 좁히지 못하고 16만8799표(34%)를 얻는데 그쳤으며 이해찬 후보는 11만128표(22.2%)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전날인 14일 치러진 서울과 인천, 대구, 대전, 경기, 경북, 충남, 전북 등 8개 지역의 이른바 ‘원샷 경선’에서 손 후보를 3만7577표 차로 따돌리며 이미 압승을 예고했다.
손 후보 측은 모바일 투표결과와 여론조사에서 기대를 걸었으나 여론조사 득표수에서 1만7525표를 얻는데 그치면서 모바일 투표에서 정 후보를 7893표 앞서는데 만족해야 했다.
정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17대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지난 9월 15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 대장정의 경선 전의 막이 내렸으며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경선 종료와 함께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인제 후보와 독자행보를 펼치고 있는 문국현 후보 등 3자간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정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창당 후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상처와 분열도 발생했다”며 “우리가 하나만 된다면 연말 대선에서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고 당내 화합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이명박식 경제와 대운하를 파서 환경재앙을 만들어 내는 토목경제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국민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대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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