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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서해안 전략적 물류항만 개발 천혜의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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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서해안 전략적 물류항만 개발 천혜의 여건”
  • 김운협
  • 승인 2007.10.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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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이 서해안지역의 전략적 물류항만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천혜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0일 온기운 매일경제 논설위원은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서 개최된 2007전북세계물류박람회 국제물류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제물류 학술회의에는 트레버 히버 전 세계항만학회장과 엄태훈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도 대거 참석했다.

온 논설위원은 ‘New Asia Gate, 새만금 지역의 동북아 물류중심 도약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서해안에는 인천항과 평택항 등 기존항만이 많이 있지만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동량을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며 “이를 고려하면 새만금 일대는 서해안의 전략적 물류항만으로 개발할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 논설위원은 “신시도 등 고군산군도 인근 해역은 수심이 깊어 대형선박의 접안이 용이하다”며 “항만 배후지역 역시 광활해 물류시설 외에 가공조립과 상업업무,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물류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입지여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지역에 신항만이 조성될 경우 서해안 고속도로를 비롯해 앞으로 지방 국도 등의 도로망이 계속 확충될 예정으로 있어 중국 및 동남아 지역 물동량을 내륙으로 수송하는 중추적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발주해 작성된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정비’ 용역보고서에는 새만금 신항만 부분이 제외돼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새만금 신항만을 포함한 새로운 항만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트레버 히버 교수도 ‘동북아 권역 물류산업의 발전 전망 및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무역과 물류서비스 성장과 관련해 동북아시아 지역항구의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새만금지역을 물류중심으로 집중 개발하는 것이 분명 경쟁력이 있으나 시작하기 쉽지 않은 프로젝트”라고 새만금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엄태훈 교수도 “세계 상위 컨테이너항만을 관찰한 결과 새만금 신항만은 지리적으로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교류가 많은 중간지점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한·중 간 컨테이너 운송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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