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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류박람회 의미와 전망- (중)- 전문가들이 본 새만금 물류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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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류박람회 의미와 전망- (중)- 전문가들이 본 새만금 물류여건
  • 김운협
  • 승인 2007.10.08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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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과 세계물류박람회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입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동북아에서 새로운 물류중심지로 떠오르는 한반도 서해안 중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한 새만금은 중국과 러시아 등 향후 물류산업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세계물류박람회 개최를 토대로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물류중심지 부상도 점쳐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향후 발전방향 모색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 “세계적 물류기업 유인전략 중요”
트레버 히버(Trevor D. Heaver) 전 세계항만학회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학술대회에 참가해 ‘동북아 물류증가에 대비한 새만금 세계화 전략’을 대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트레버 교수는 “무역과 물류서비스 성장은 동북아시아 지역항구의 커다란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며 “미래의 성공적인 허브개발을 위해서는 SCM(공급사슬경영)의 필요성에 관심을 기울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성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국적 물류회사를 유인할 수 있는 전략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꼬집었다.

이와 함께 새만금의 경우 물류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새만금항 경쟁력 향상방안 필요”
엄태훈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 교수는 ‘세계 선박 대형화와 항만 메가화에 따른 한국정부 항만정책 변화 필요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동북아 주요 항만의 향후 발전가능성을 시사했다.

엄 교수는 “컨테이너 물량의 증가로 선박크기가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동북아 주요 항만에서 늘어나는 환적컨테이너 물동량을 유치하게 될 것이다”며 “한국의 서해안과 중국 주요 항구들과 대면해 있는 새만금항은 경쟁력 향상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지역은 동북아에서 증가하는 국제무역 물동량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 “새만금, 한국물류산업 발전 기여”
데일리 프렁크(Daryl M. Plunk) 미국 해리티지재단 수석연구원은 새만금이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데일리 박사는 “새만금 프로젝트 진행은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매우 균형 잡힌 모습으로 한국의 물류산업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코어 디지그라프(Cor Dijkgraaf)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전문가 역시 ‘로테르담항만 개발을 활용한 네덜란드 경제도약 사례에 비춰본 새만금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물류중심지로서의 새만금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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