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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실적 없는 교수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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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실적 없는 교수 퇴출
  • 소장환
  • 승인 2007.10.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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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육-연구 경쟁력 방안 전면 시행

전북대가 논문실적이 부실한 교수들을 승진에서 누락시키거나 재임용 심사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최근 카이스트(KAIST)와 서울대 등이 교수 재임용 심사에서 상당수의 교수들을 탈락시키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전북대도 교수 승진요건과 연구실적 미흡교수에 대한 재임용 기준을 대폭 강화해 이 달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교육공무원 임용에 관한 규정을 고쳐 직급에 관계없이 연구실적물 200%로 돼있던 교수 승진임용 자격을 단계별로 대폭 강화했다. 전임강사에서 조교수로 승진하려면 종전과 마찬가지로 200%의 연구실적이면 가능하지만 조교수에서 부교수는 400%, 부교수에서 정교수는 500% 이상의 연구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갈수록 더 많은 연구를 해야 전북대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교수의 재임용과 관련해서는 연구실적이 불충분할 경우 단 1회에 한해서만 재임용이 보장될 뿐 이후에는 퇴출된다. 따라서 조교수 임용 이후 4년이 되는 시점에서 강화된 연구실적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1회에 한해 재임용이 되지만 그 이후 4년 이내에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짐을 싸야 한다. 더욱이 연구실적의 제출대상 기간도 최근 4년 이내의 논문실적만을 인정하기 때문에 승진심사 기준이 실질적인 면에서 크게 강화됐다.

게다가 정년보장교수라고 하더라도 해마다 50%이상의 연구실적을 쌓도록 의무규정을 두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각종 인센티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북대는 △연구중점교수제 실시 △초과연구실적 포인트 누적제도 실시 △국내·외 연구교수제도 개선 △영어(원어) 강의 인센티브 제도 실시 △상대평가 실시 교과목 대폭 확대 △졸업인증제 실시 △평생지도교수제 실시 등 다양한 교육·연구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전북대 유철중 교무부처장은 “전북대는 이번 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학 내에 연구하는 분위기를 정착시켜 세계 100대 대학을 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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