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의 펌블런스 활약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구급차 공백상황을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도입된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상반기 대폭 늘어났다.
펌뷸런스(Pumbulance)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관내 구급차가 이미 다른 곳으로 출동했을 때 응급상황 초기대응 및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 제공 및 위험지역에서 구급차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현재 군산지역에는 8대의 펌뷸런스 차량이 배치돼 올 상반기 588건 출동했으며, 작년대비 심정지 등 중증환자는 16건에서 86건, 일반 구급활동 지원은 228건에서 502건으로 출동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구급차를 기다리다가 생명이 위급할 수 있었던 심정지 환자를 펌뷸런스 차량이 먼저 출동해 환자를 소생시키기도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펌뷸런스의 맹활약으로 구급차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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