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 8일 길거리를 헤매는 실종자 김모(54, 여)씨를 무사히 구조하는데 기여했다.
시에 따르면 김씨는 당일 오전 국민은행 뒤 중앙상가 공영주차장에서 가족이 차를 주차하던 사이에 행방불명됐다.
가족들은 11시 57분 정읍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통합관제센터로 CCTV를 이용한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통합관제센터 상주 요원과 경찰관은 관내에 설치된 CCTV 모니터링을 통해 김씨가 주차장를 나와 시기동 소공원에서 배회하다가 초산교와 코아루아파트 방향으로 지나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즉시 인근 112순찰대와 연계 수색 끝에 오후 4시20분경 실종자를 찾아 가족의 품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CCTV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정읍경찰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문을 연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총 527대의 CCTV를 통해 5월말까지 161건의 사건·사고 영상자료를 제공했고, 64건의 범인 검거 실적을 거뒀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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