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서 받은 장학금 기부, 모범적 선순환 사이클 호평
부안군 변산면에 거주하는 김소슬 예비변호사는 지난 4일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 개막식에서 지역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금 200만원을 기탁다.
예비변호사 김소슬씨는 김성호 변산면이장협의회장의 장녀로 전남대 로스쿨을 올해 졸업하고 지난 4월 14일 변호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지역 인재이다.
예비 변호사 김소슬씨는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은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장학제도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평소 장학재단의 장학기금조성 시책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던 중 이번에 전남대로부터 입금된 장학금 전액을 가족들과 협의한 끝에 의미있게 쓰기 위해 기탁하게 되었다”고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은 “그야말로 부안군의 인재가 지역의 후배양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장학금 기탁에 참여해 모범적인 선순환 사이클을 마련해 줘서 그 의미가 더욱 크고 감사하다”며 “지역 후배들이 선배를 보며 부안인으로서 자긍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길 바라고 변호사시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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