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알게된 10대들이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7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B양(17)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3시께 전주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금은방에 들어가기 전 전주의 한 마트에 침입해 담배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은방 주변에 있던 돌을 집어 던져 강화유리를 부순 뒤 내부로 들어갔지만 경보음이 울리자 겁을 먹고 도주했다.
경찰은 금은방 인근 주변에서 2명을 검거하는 한편, 도주한 1명은 폐쇄회로(CC)TV등을 분석해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은 함께 뭉쳐 다니던 중 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서로 만나서 놀다가 생활비가 떨어져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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