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82~84 유지
군산공항의 항공소음도가 전국 15개 공항 중 4번째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8월말 현재 15개 국내공항의 항공소음도 측정한 결과 광주86WECPNL, 대구 85WECPNL, 청주 84WECPNL,군산 82WECPNL 등으로 조사됐다.
공항주변의 항공 소음도가 75WECPNL 이상이면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들 공항은 지난해 2/4분기와 올해 1/4분기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항공소음도가 심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군산공항의 경우 선연리2 지점이 86WECPNL로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낮은 지역인 선연초교 인근도 75WECPNL로 나타나 군산공항 인근의 항공소음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군산공항의 항공기소음도가 높은 이유는 군용비행장으로 함께 사용하기 있기 때문.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인천 국제공항이 66WECPNL로 조사돼 규정보다 9WECPNL나 낮아 국내 15개 공항중 항공소음도가 가장 낮았다.
윤동길기자
※WECPNL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제안한 소음평가단위로 한국과 일본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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