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 나은 정권교체위해 역할”.....국민의당 40석으로 늘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김종인 전 대표를 지원했던 무소속 최명길의원(서울 송파을)이 27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최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대선을 12일 앞둔 오늘 미래에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에 헌신하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혁신 대통령, 조정자 대통령으로 소양을 갖춘 분이 안철수 후보라고 믿고 있다”면서 “안보·경제·사회갈등의 위기 상황을 통합정부를 구성해 대처하겠다는 생각이 분명한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선택받는 게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도 국민의당에 입당하느냐”는 질문에 “또 다시 당적을 갖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더 품격있는,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뭔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안철수 후보를 지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MBC 기자 출신의 최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시절인 지난해 4·13 총선 당시 송파을에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가 지난달 29일 김 전 대표를 따라 탈당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장병완 선대위 총괄본부장, 김삼화 사무총장, 손금주 수석대변인만 배석했다.
국민의당은 최의원의 입당으로 국회의석수가 40석으로 늘었다.
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번 대선의 시대적 의미가 분열보다 통합을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바로 이런 시점에 국민의당에 매우 중요한 분이 합류해주시기로 했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