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5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4일간 황토현전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50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 성공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김생기 시장 주재로 행사 주관단체인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갑상 조직위원장과 김용만 부시장을 비롯 국·소장,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주관부서인 관광개발과의 총괄보고와 각 과·소장의 행사별 추진계획 보고, 이갑상 조직위원장의 주요행사 협조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김생기 시장은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학정신을 한층 더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기념일 지정과 국가기념공원조성 사업 등 동학농민혁명 위상 정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관단체인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와 진행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와 교통 및 쓰레기 대책, 위생 점검, 셔틀버스 운영 등 전국에서 정읍을 찾는 동학농민혁명 유족 회원들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50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는 11일 사전행사인 황토현 전승식과 동학농민혁명 전국화 방안 모색 포럼을 시작으로 12일에는 기념식과 제7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시상식,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되며 14일까지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서 총 34개의 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지난해 9월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50주년 맞이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제 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창작 판소리와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응용한 ‘황토현 고’를 비롯해 황토벽돌 만들기 등의 특색 있는 코너 운영 등을 제안한 경기도 수원시 고영우씨의 작품이 최우수작에 선정돼 시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