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헬로! 아프리카展’이 아이들은 물론 성인까지 큰 호응을 얻으며 전시 1주차 관람객 5천여명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수백 명의 단체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전시 마지막 날까지 단체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또한 주말의 경우 부모님의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는 아이들은 물론 중고등 학생과 젊은 연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했다.
헬로! 아프리카展은 어린이 행복도시에 걸맞은 콘텐츠로 군산예당에서 기획한 2017년 첫 기획전시다.
아프리카 현지 해설사와 국내 해설사가 상주하며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아프리카를 체험할 수 있어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 대해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품은 아프리카 목조각, 가면, 그림, 악기 등 200여점으로 아프리카의 생생함을 더하기 위해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작품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대사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도 포함돼 있다.
특히, 서아프리카의 300년 이상 된 마하고니 통나무 인물조각, 정통 목공예작품, 목조각, 사냥을 기원하거나 장례식과 축제 때 썼던 마스크, 아프리카 유명 작가들의 모래그림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다양한 삶의 형태와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 전통의상 체험과 아프리카 동물가면 만들기, 전통악기 버드피슬 꾸미기, 정통악기 젬베교실 등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군산예당은 오는 24, 25일 양일간 영국 희극작가 레이쿠니 작품으로 대한민국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년째 장기 공연 중인 코믹연극 ‘라이어 3탄’을 공연한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