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산항 물동량이 전년대비 6% 증가한 1,960만4천톤을 처리해 주변 여건 대비 선방한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항 물동량은 컨테이너 5만6,564TEU(전년대비 27% 증가), 자동차 19만9,398대(3% 감소) 등 총 1,960만4천톤을 처리했다.
전국 29개 무역항 중 10위이며, 최근 5년간 군산항 물동량은 5% 증가한 가운데 특히, 컨테이너 화물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지난해 4월과 9월에 개설된 군산~닝보~상해항로와 위해~천진~군산~청도항로의 안정적인 운항으로 신규 물동량 유입에 따른 것이며,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6월 해수부의 연안 환적자동차에 대한 카보타지 적용 방침을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 항만 유관기관 및 기업체가 합심해 백지화시킴으로써 완성차 수출입 물동량이 예년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군산~청도, 군산~동남아 항로 개설을 통해 컨테이너 7만TEU, 환적자동차 유치를 통해 완성차 180만대, 싸이로 및 유연탄 부두 건설 등 항만인프라 구축과 신규 화물군 발굴을 통해 벌크화물 1,750만톤을 유치하는 등 군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2천만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오는 5월 해외현지 포트세일을 계획하고 있다.
김장원 시 항만물류과장은 “꾸준한 인센티브 지원과 군산항 화물유치단을 구성해 전북도내는 물론 충남과 수도권 기업체를 방문해 일대일 대면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