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수출계약
국내 수출 쌀 1호를 기록했던 전북 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와 중동에도 진출한다.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제희미곡종합처리장(RPC)와 정읍농산물유통이 이달 중으로 중동 아랍에미레이트와 아프리카 리비아 등에 전북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정읍농산물유통이 15일 리비아에 2톤, 제희RPC가 오는 20일 아랍에미레이트에 1톤을 각각 수출한다.
이를 위해 리비아 수출물량은 이달 초부터 선적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 쌀은 현지 대형마트를 통해 교포들과 현지인, 중국인 등에 공급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내년부터 물량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류와 단무지, 김치, 한과, 소면, 인삼, 건나물, 고춧가루 등 총 22개 업체에서 15개 품목을 함께 수출해 도내 농식품의 수출 판로확대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FTA 등 시장개방의 흐름 속에서 전북 농식품의 수출이 증가하는 것은 경쟁력을 인정 받는 것이다”며 “기존 수출국이 아닌 틈새국가들을 집중 공략해 전북 농식품의 안정적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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