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차 조직개편 수정안이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수정안에 맞춰 직위공모 10자리(담당급)를 확정하기로 하고 재 의견 수렴절차에 돌입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직위공모 10자리 도입에 앞서 지난 23일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완료했으나 2차 조직개편안이 수정됨에 따라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키로 했다.
지난 25일 상임위를 통과한 수정안은 투자유치과를 투자 1·2·3 담당과 외자유치 등 4개 담당으로 나눠지는 등 몇몇 과단위의 담당급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입법 예고된 2차 조직개편안은 투자유치과의 업무가 기업유치와 외자유치, 첨단산업유치 등 3개 담당으로 구성됐다.
도는 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조직개편 수정안이 승인되면 규칙공표 과정을 거쳐 8월초 새로운 조직개편에 맞춘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10자리 직위공모도 정기인사부터 적용되며 인사와 기획, 행정지원, 조직파트 등 지원부서 성격의 부서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3일 완료된 1차 여론조사에 140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3대 성장동력 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현안부서의 직위공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직위공모와 더불어 개방형 및 계약직 공무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지방공무원 고위공무원단 운영과 직렬 통·폐합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
한편 민선4기 2년차부터 새로운 근무평정제 도입과 현안부서 및 성과위주의 과감한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현안부서 위주의 직위공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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