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의 지원센터 가운데 하나인 전북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엄영숙 교수)가 여름방학동안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전북지역 특화산업 맞춤형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해 각광을 받고 있다.

전북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전통문화 인터넷쇼핑몰 창업과정을 개설해 다음달 24일까지 82시간 교육을 하고 있는데 무더운 날씨보다 참가자들의 열의가 더 뜨겁다.

이에 앞서 이공계 여학생들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조직관리 △인사관리 △회계실무 등을 포괄하는 ‘연구·행정요원 양성교육과정’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실시됐고,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는 여성유망직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통식품 푸드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이 성황을 이뤘다.

최근 과정을 마친 전통식품 푸드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은 전북대에 재학하는 여대생 50명을 대상으로 궁중음식 전문가와 서양요리 연구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2주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전통식품 푸드코디네이터는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른 식생활의 서구화와 간편화, 다양화 등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세대간 전통음식문화의 단절이 우려되는 요즘 전통식품산업을 지식기반서비스산업으로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는 신종 여성유망직종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맛’의 고장인 전북에서는 전통음식 및 식품산업을 3대 성장동력산업 중의 하나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전통식품산업 노동자의 대다수가 여성들이어서 여성인력이 비교우위가 있는 산업이다. 

이번에 개설된 전통문화 인터넷쇼핑몰 창업과정 역시 단순 이론에서 벗어나 실제 쇼핑몰 구축과 대형 상업쇼핑몰의 운영실태 등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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