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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익산대 통합논란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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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익산대 통합논란 종지부
  • 윤동길
  • 승인 2007.07.25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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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 오늘 수의대 익산이전 합의하는 등 사실상 양대학 통합합의

수의대 익산 이전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전북대와 익산대가 수의대 이전에 합의함에 따라 전북대와 익산대의 통합이 현실화 됐다.

25일 전북대와 익산대, 전북도, 익산시 등은 오후 6시 30분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 갈등의 핵심이었던 전북대 수의대를 익산으로 이전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양 대학은 이날 ‘양 대학과 익산시 등은 성공적 통합이 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하고 익산시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전제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전북대 수의대학교수진은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수의대 익산이전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에 참석한 18명 중 17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북대와 익산대의 통합작업이 완료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앞으로 교육부의 최종 승인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합의문에 따르면 전북대와 익산대학은 당초 통합안대로 지역특성화 전략차원에서 수의대를 익산캠퍼스로 이전하고 현 익산대학의 농학계열 학과를 환경생명자원대학으로 승격 개편한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수의대 관련, R&D 시설에 최대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와 시는 오는 2012년까지 매년 20억원씩 1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성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양 대학의 통합갈등 중재자로 나선 전북도는 앞으로 국비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부분의 경비를 분담한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도민들의 절대적 지지로 이뤄진 통합인 만큼 통합 전북대를 세계 명문대학으로 키워 지역발전을 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장 “원칙적으로 합의했던 내용에 만족한다”며 “수의대 익산이전을 계기로 익산시의 양돈 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식품산업 도시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대학의 갈등 중재자로 나선 김완주 지사 “양 대학의 통합으로 익산시는 물론 전북 전체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갈등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전북대 VS 익산대 통합갈등 일지  
 
 
▲ 2007. 4. 27 전북대·익산대 대학간 통합합의
▲ 5. 16 통합관련 익산 시민설명회
▲ 5. 29 양 대학 통합합의서 서명
▲ 6. 29 양 대학 통합합의서 교육부 제출(1차)
▲ 7. 10 양 대학 변경통합합의서 교육부 제출
▲ 7. 4 전북대 수의대 익산이전 반발로 논란
▲ 7. 16 익산시민단체 통합합의서 이행촉구 대책위 결성
▲ 7. 18 통합이행촉구대책위 익산에서 대규모 집회
▲ 7. 20 도지사, 익산시장, 전북대총장, 익산대학장 4자회담 개최
▲ 7. 25 전북대, 익산대 수의대 이전 합의 등 통합 합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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