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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서남권 첨단과학산업 복합도시’ 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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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서남권 첨단과학산업 복합도시’ 웅비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6.12.1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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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첨단과학연구단지 연간 126억 경제유발 효과

정읍시가 서남권의 중심적인 첨단과학산업 복합도시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정동 3대 국책연구소(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와 첨단과학산업단지(이하 첨단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정읍첨단과학연구단지(이하 첨단과학연구단지)가 있다.

올해까지 첨단과학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온 시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는 정읍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실화 다지기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국제적 수준으로의 연구소 역량 강화, 전북연구개발특구 활성화,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우량 기업유치 등이 핵심 전략이다.

시는 첨단과학연구단지가 활성화되는 2020년이면 2조원 대 경제유발 효과 창출은 물론 일대가 인구 2~3만명의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첨단산업단지 기업 입주 및 행복주택 600호 내년 착공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와 금리 인상, 브렉시트 등으로 지방으로의 투자 유치가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첨단산업단지에 첨단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져 첨단과학연구단지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첨단과학산업단지는 LH사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복합산업단지로 지난 2014년 준공됐다. 그간 다소 높은 분양가(50만원 대)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LH와 시의 공동 노력 끝에 실 분양가격을 27만원 대로 낮춰 기업입주에 탄력이 붙었다.

12월 현재 15개 기업이 입주해 4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이면 분양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단지 내 들어서는 600호의 행복주택 건립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분양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신 성장 동력산업 중심도시

첨단과학연구단지 1.542가 지난해 7월 전북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으면서 정읍은 21세기 신 성장 동력산업의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굳혔다.

첨단방사선연구소가 36건의 연구 성과물을 33개 기업에 이전하는 등 3대 국책연구소가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미생물가치평가센터 등 부설 연구센터 건립과 R&D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전북대 산하 (법인)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14902에 내년까지 총 사업비 160억을 투입해 센터를 건립한다.

또 미생물 농약을 비롯해 비료, 사료 첨가제, 동물용 의학품, 미생물 환경개선제 등의 제품 개발에도 나서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 미생물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연구원실증센터도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연구소기업이나 첨단기술기업 설립 시 정부로부터 R&D 자금과 기술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연구소의 연구 성과물을 이전받은 연구소 기업 또는 첨단기술 기업들이 창업하고 있다.

우선, 국내외 컨테이너검색기 사업을 수행할 연구소 기업인 아큐스캔이 지난 8월 설립돼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업은 컨테이너 검색기의 핵심기술인 방사선 비파괴 검사기술을 자체 개발한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태경중공업()이 합작 투자한 것이다.

지난 11월 관세청에서 발주한 컨테이너 검색기 2대를 180억원에 수주, 그간 수입에 의존해오던 컨테이너 검색기의 국산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시는 내년에는 5개 연구소기업 창업을 목표로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첨단과학연구단지의 연간 경제유발 효과는 물품 장비 구입비 70억원을 비롯 고용소득 29억원 등 모두 1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연구소 및 기업 등이 다양한 성과를 낼 경우, 수 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대 국책연구소에는 모두 543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정읍시 거주인원385명이고, 정읍시민 고용인원은 134명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소 유치 당시 인력의 30% 정도를 정읍시민으로 우선 채용토록 한 협약서에 근해 연구원이나 용역 인력 채용 시 정읍시민을 우대 채용하고 있어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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