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가 정읍역에서 정차하게 됨에 따라 정읍을 비롯 고창, 부안, 영광, 장성 등 일대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정읍역 정차로 정읍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고속철도는 상행 27회(KTX 14회, SRT 13회)이고, 하행은 24회(KTX 15회, SRT 9회)이다.
정읍↔수서 SRT 이용 요금은 편도 기준 3만3800원이다.
김생기 시장은 “SRT 정읍역 정차에 따라 내장산 등 서남권 주요 관광지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정읍을 찾는 관광객 수도 크게 늘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SRT 개통과 운행 조정을 앞두고 코레일 본사 2회, 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 2회, 국토교통부 1회 등 관계부처와 기관을 방문해 정읍역 정차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등 SRT의 정읍역 정차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일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의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 시운전 등 종합시험 운행을 마무리하고 최종 공정을 점검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시설물 검증시험 기간(8월 8일~10월 24일) 980회에 걸쳐 수도권 고속열차(SRT)를 투입해 최고 시속 300㎞로 운행하며 노반과 궤도, 전력, 신호 등 108개 항목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11월 한 달은 수서~부산/목포 구간에 1500여회의 영업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열차 운행 체계의 적정성과 관제 시스템, 열차 이용 편리성 등 63개 항목을 점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