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무능·태만 공무원(경쟁력강화방안) 현장행정과 이론교육 병행
상태바
무능·태만 공무원(경쟁력강화방안) 현장행정과 이론교육 병행
  • 윤동길
  • 승인 2007.07.22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행정의 중요성 인식 차원에서 현장 지도감독 업무 일정기간 체험하는 교육 검토

이른바 무능·태만 공무원으로 선발돼 8월부터 경쟁력강화교육을 받게 될 최대 30명의 대상자들은 앞으로 현장행정 체험과 이론교육을 동시에 받게 될 전망이다. 

오는 8월 정기인사부터 적용될 전북도의 경쟁력강화방안 대상자들에게 지방세 체납 징수대책 TF팀 활동 등 현장지도감독 업무를 일정기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경쟁력강화방안 확정에 이은 후속조치로 최대 30명의 대상자를 오는 8월 초 정기인사에 맞춰 선발할 예정으로 현장행정 체험을 포함한 교육계획을 수립 중이다.

선발 대상은 직무성과계약제 평가결과와 비위 등 공직분위기 저해자, 부서추천제 및 본인 보직 희망제 미선택자 등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대 30명까지 선발된다.

현재 세부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실국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전반적인 교육과정은 공무원교육원에서 각 실국별로 마련된 세부안을 취합해 마련하게 된다.

교육과정이 완료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시와 울산시 등과 같은 환경정화 활동의 활동교육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현장 중심행정의 중요성 인식제고 차원에서 현장업무가 많은 사업 부서에 한시적으로 적절히 배치해 현장체험을 강화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일반적인 교육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1주일에 한 차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실국별 현장 지도감독이 필요한 사업별로 해당 기간에 맞게 경쟁력강화 대상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도정의 현장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대상자들에게 동료 공무원들의 평소 활동을 직접 느끼고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삼겠다는 취지다.

현장행정 체험교육은 ▲식품단속(보건위생) ▲내고장상품사주기운동 캠페인(지역경제) ▲비산먼지 단속·도립공원 시설물 점검(환경정책) ▲임산물 불법 채취 단속(산림녹지)▲도로표지판 실태 파악(교통행정) ▲지방세 체납 징수대책 TF팀 활동 참여(재정과) ▲기업애로해소 및 기업산업단지 환경점검 등이 대상이다.

또한 1주일 가량의 기간을 대상자들에게 부여한 뒤 타 시·도의 현장행정에 대해 벤치마킹 등을 통해 보고서를 제출하는 교육프로그램도 검토되고 있다.

현장 행정에 대한 부서별 세부계획은 조만간 교육원에 모두 제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쟁력강화방안의 전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해당 부서별 의견을 받고 있다”며 “단순하게 쓰레기 줍기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강의실 교육과 현장 행정을 적절하게 비율을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