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추진방향 확정
전북도는 김제공항 건설 방향으로 국제공항으로 최종 확정하고 오는 10월전까지 건설교통부의 타당성 재검토가 끝나는 대로 내년도 예산확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김완주 지사는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국제화물 및 여객수요 급증 등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가 위한 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한 뒤 이 같은 김제공항 건설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항공자유화 등으로 국제적으로 중국·일본 등의 항공수요가 급증 추세”라며 “국제화시대를 대비한 국제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항공수요 창출을 위해 새만금지구 내 관광용지와 고군산군도의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더 이상 공항건설을 늦출 수 없다는 점도 역설했다.
김제공항은 지난 2003년 감사원 감사에서 타당성 부족사업으로 분류돼 최근까지 5년간 답보상태에 놓였으나 최근 들어 정부부처에서도 입장변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도는 지난 6월 전북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과 국무총리, 건교부 장관에게 수차례에 걸쳐 건의한 끝에 조만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안건 상정을 앞둔 상태다.
김제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가 이뤄질 경우 도는 국회 예산심의전인 9~10월 이전에 조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도내 정치권에서 김제공항의 국제공항과 일반공항 건설방향 설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으나 전북도가 국제공항으로 목표를 확정함에 따라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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