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불법투기 예방과 자원재활용의식 확산을 위해 실시된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8926대가 수거됐다.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사업은 전북도가 개발한 ‘맞춤형 쓰레기종량제’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기존 폐가전제품에 대한 수수료를 없애 도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냉장고와 세탁기, 텔레비전 등 대형 가전제품에 대한 배출수수료 부담이 컸던 만큼 무료수거로 인한 불법투기 근절 등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연료화가 가능한 폐가구와 대형폐기물에 대한 무상 수거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사업을 포함한 ‘전북도 맞춤형 쓰레기종량제’ 정책이 환경부 우수시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도입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쓰레기 정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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