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7 (월)
"수의대 대신 기숙형공학기초교육원"
상태바
"수의대 대신 기숙형공학기초교육원"
  • 소장환
  • 승인 2007.07.10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 총장, 전북대-익산대 통합계획서 교육부 제출

 

<속보>전북대 수의대가 통합 전북대의 익산캠퍼스로 이전하는 문제가 백지화됐다. 대신 전북대는 익산캠퍼스에 이르면 2009학년도부터 공대 1학년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공학기초교육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의대 이전문제를 둘러싼 전북대와 익산시의 날선 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북대는 10일 대학본부 8층 회의실에서 서거석 총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익산대학과의 통합계획과 익산시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익산캠퍼스에 특성화와 관련해 △생명공학부 △자원환경학부 △생명자원유통경제학과 등 농학계열을 중심으로 환경생명자원대학를 만들어 ‘친환경 생명자원 분야’로 특성화시키고, 인수공통전염병 동물난치병 연구소의 익산 유치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또한 당초 이전을 계획했던 수의대가 이전하지 않는 대신 1350명 규모의 공학기초교육원 및 산학협력교육원을 신설해 익산캠퍼스의 공동화 우려가 없도록 할 것이라는 게 서 총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서 총장은 최근 이한수 익산시장의 ‘통합 저지 및 로스쿨 유치 방해’ 발언과 관련해 “근시안적 정치논리로 소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으로 매우 위험스럽고 불행한 일”이라면서 “수의대 이전 문제는 익산시의 지원의지가 없는데다 수의대 교수들의 의견이 양분됨에 따라 결국 무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총장은 “익산시는 통합 논의 이전에도 신입생 모집난 등으로 익산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작은 관심이라고 가진 적이 있느냐”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서 총장은 또 인수공통전염병 동물난치병 연구소만 익산캠퍼스에 유치될 경우 수의대와 따로 떨어져 유치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전히 수의대가 연구소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익산시의 태도로 볼 때)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한편 일부에서는 전북대가 지자체의 지원과 무관하게 중장기적인 지역발전 차원에서 당초 약속한대로 인수공통전염병 동물난치병연구소와 함께 수의대 이전을 추진해야 옳은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도 있다. 소장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