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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개야도항로, 개야카훼리호 12일부터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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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개야도항로, 개야카훼리호 12일부터 운항 중단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6.10.1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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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개야도·죽도를 운항하는 개야카훼리호의 운항이 12일부터 중단됐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1일 2회 왕복 운항하고 있는 개야카훼리호는 항로상에 불법어구(해태 폐어장)가 철거되지 않고 여객선 항로 확보가 불가해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개야카훼리호는 총톤수 187톤, 길이 49m, 폭 10m, 흘수 2.4m 규모의 차도선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신조차도선 취항 추진을 위해 여객선 항적 기준 좌우 50m 수역을 여객선 항해 안전수역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양식업 등 조업 일체를 중지하겠다는 확약서를 2011년에 제출했었다.

이에 국고 27억원을 들여 개야카훼리호를 건조해 운항하고 있으나 현재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

개야카훼리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취항 후 항로(명암항로)상 어장이 철거되지 않아 부득이 항로가 좁고 수심이 낮은 다른 해역(장항수로)으로 부정기 운항을 하다가 지난 3월에는 어구가 스크류에 감겨 주기관 감속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약 7천만원의 재산피해와 한달여 간의 수리로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최근에는 불법 낭장망(멸치어구)이 항로상에 다수 설치돼 여객선 운항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안전상에도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도서민들이 철거약속을 지키지 않아 여객선 운항이 3일간 중단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0일 해태양식장이 밀집된 수역을 항해 중 여객선의 추진축에 이물질이 감겨 감속기에 이상징후가 발생하는 등 운항이 불가하다고 판단돼 여객선 운항중단을 결정했다.

군산해수청 류중빈 청장은 “지자체 및 지역 어촌계의 협조로 항로상 불법어구 철거 및 어장조정을 통해 여객선 안전항로가 확보돼 어업인과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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