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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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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하여
  • 전민일보
  • 승인 2016.09.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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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 이란 마음 심(心)자와 날 생(生)자가 합쳐진 글자이다.

즉,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성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대에 이르러 날 생(生)자가 많이 옅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이란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되었을 때 비로소 성이라고 칭할 수 있지 않을까?

성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당연히 그러하다. 부끄러운 것이 아닌 경건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성이 부끄러워 자신을 하찮게 여겨 가장 아름다워야 할 것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들어 가는 사람들로 인해 우리는 성에 대하여 점점 감추고 이윽고 세상을 등지게 만든다.

“향기로운 꽃 피어 세상 더 아름답듯이 아름다운 마음 있어 세상 더 향기롭지요. 마음 예쁜 사람에게 예쁜 향기가 나고, 마음 고운 사람에겐 고운 향기가 나요.”- 박상문 향기 동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지니는 향기가 있다. 그것은 맡아지는 향기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그래서 이끌리는 향기이다.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나 맡을 수 있다. 스스로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포기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자.

나의 향기를 느끼지 못한다 해서 억지로 맡게 한다면, 물리적이 아니라 어떤 수단을 통해 억지로 느껴지게 만드는 건, 그것이 폭력이고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는 악취일 뿐 향기가 될 수 없다. 누군가는 향기를 맡을 것이고 그 사람에게 이끌릴 것이다. 스스로 자기를 꺾는 짓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돌이킬 수 없다.

혼자가 아닌 둘일 때 비로소 아름다운 것이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결실을 맺어 열매가 되고 그 열매는 다시 싹을 틔어 또 다른 아름다움이 된다.

이것이 선순환인 것이다. 하루에 한 번씩 나에 대해 최면을 걸자. “나는 잘 생겼다. 나는 향기로운 사람이다. 나는 매력적이다.” 이윽고 자신감과 당당하게 펴진 나를 발견하고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자신감은 상대로 하여금 신뢰감을 갖게 만든다. 신뢰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만으로도 사람을 얻을 수 있다.

다시 돌아와서 성 이란 것은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향기로운 사람을 찾고 그 사람과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 생각해서도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해서도 안 되는 나의 사람 찾기라고 생각한다. 돈을 주고 사람을 살 수 없으며, 강제로 사람을 얻을 수 없다. 모두 폭력이다. 성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오늘은 나의 매력을 찾아보자.

강대철 남원경찰서 경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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