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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학교 식중독 원인균은 ‘캠필로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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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학교 식중독 원인균은 ‘캠필로박터’
  • 소장환
  • 승인 2007.07.04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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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익산 A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증상에 대해 보건당국이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의 하나로 알려진 ‘캠필로박터’가 검출됐다.

4일 전북도 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익산 A중학교 학생 약 222명이 학교급식을 먹고 구토와 설사, 고열 증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84명 학생의 가검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검출된 캠필로박터균의 실제 감염경로가 학교 급식인지 교내 정수기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전북대 물 환경 연구센터는 이 학교의 정수기 12대 가운데 7대가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고 그 결과를 통보했지만 해당 학교에서는 3일이 지난 뒤에야 정수기 사용을 중지한 것으로 드러나 물에 의한 감염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인 날짜와 정수기 사용을 금지한 날짜가 일치해 정수기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 교육청은 이번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해당 관계자와 학교장 등에게 징계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보건당국도 벌금형 등 처벌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캠필로박터는 사람과 가축, 가금, 애완동물, 야생동물, 어패류 및 하천 등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균으로 발열, 두통, 현기증 등을 전구증상으로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으로 알려져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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