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술고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0·여)씨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쿨에서 바이올린 부문 5위를 차지했다.
3일 전주예술고는 지난달 30일 제13회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쿨 조직위원회 심사위원단이 바이올린부문에서 우리나라의 윤소영(23·여)씨와 신현수(20·여)씨를 각각 4위와 5위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이 차이콥스키 콩쿨에서 입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 출신의 신현수씨는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연주자로 지난 2003년 전주예술중을 졸업하고, 전주예술고에 입학한 뒤 1학년 때 예술영재로 선정되면서 한국예술종합대학에 진학했다.
그녀는 이미 전주예술중 재학 시절 미국 워싱턴 요한슨 콩쿠르 1위(2002년)를 비롯해 전주예술고 재학 중 이탈리아 파가니니 콩쿠르 3위(2004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3위(2005년)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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