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에 무소속 김용균 의원이 선출됐다.
29일 익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주헌 의원이 회삿돈 공금횡령과 불법 선거자금 사용, 폐기물 불법 매립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위원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이를 충원하기 위한 보궐선거를 개최했다.
이날 김용균 의원은 1차 투표에서 6표를 차지해 10표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황호열 의원에 뒤졌다.
그러나 국민의당 임형택 의원이 5표를 얻고 더민주 김충영 의원과 정의당 송호진 의원이 각각 1표씩을 차지하고 무효 1표, 기권 1표가 나와 황 의원이 과반을 얻지 못함에 따라 2차 투표가 이어졌다.
2차 투표에서는 김용균 의원 7표, 김충영 의원 1표, 임형택 의원 6표, 황호열 의원 9표, 무효 1표, 기권 1표가 나와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결선 투표에서 김용균 의원은 12표를 차지해 10표를 획득한 황호열 의원에 2표차로 앞서 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다수득표에 성공, 기획행정위원장에 선출됐다.
결선 투표에서는 무효 1표, 기권 2표가 나왔다.
김용균 의원은 "집행부와 협력하는 동시에 감시·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화합을 통한 힘 있는 소통, 신뢰받는 시의회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균 의원은 2·4·5·7대 시의원으로 입성해 4선의 관록을 기록하고 있다.
제7대 익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6명이 포진하고 있으며 국민의당 3명, 정의당 2명, 새누리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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