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광주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이상관·염승룡 교수가 2건의 보건복지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상관 교수 연구팀은 '편두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주제로 5년 동안 총 7억7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 염승룡 교수 연구팀은 '견비통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를 주제로 3년 동안 5억7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과 연구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임상진료지침(CPG)은 임상의사와 환자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개발된다.
임상진료지침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의료선진국에서 그 유용성과 가치를 인정, 개발과 보급·확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CPG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 분야에서도 한방 의료기관의 진료기준 제시, 진료 근거 확보, 보장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상관 임상시험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한의약 보장성 강화 및 한방 임상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광대 연구자들의 다양한 임상연구도 원활하게 수행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광주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비지원 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총 6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나 기업의 아이디어 단계에서 최종 임상시험 단계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다양한 임상시험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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