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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한·육우 마릿수 10년새 13만 마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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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한·육우 마릿수 10년새 13만 마리 늘어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6.08.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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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닭 증가…젖소는 감소

전북지역에서 사육되는 한·육우 마릿수가 지난 10년 동안 13만 마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전북지역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2만3000마리로 10년 전보다 13만 마리(67.3%) 증가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 증가 요인으로는 소득 향상에 따른 쇠고기 소비 증가와 소 이력추적제 시행에 따른 국내산 쇠고기 선호 현상 등이 사육 마릿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육우 사육가구는 8400가구로 10년 전 대비 7800가구(-48.1%) 감소했으며 전분기(3월) 대비 192가구(2.2%) 줄었다.

가구당 사육 마릿수는 26.6마리(223.5%)로 10년 전(16.2마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사육규모 가구수별로 살펴보면 20마리 미만은 9071가구(-65.5%) 감소한 반면 20마리 이상은 1288가구(55.0%) 증가했다.

이는 소 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소규모 영세농가의 경영부담 가중 및 폐업지원금 지원대상 품목에 선정되면서 20마리 미만 가구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돼지와 닭 사육 마리수도 증가했다. 전북지역 돼지 사육마릿수는 121만6000마리로 10년 전보다 20만9000마리(20.8%) 증가했했다.

사육가구는 517가구로 10년 전보다 1198가구(-69.9%)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20가구(3.7%) 줄었다. 국민소득의 증가로 1인당 육류 소비량 확대, 산지가격 호조 등으로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닭은 일본 원전사고(2011년3월) 이후 수산물 수요 대체로 닭고기 소비와 계란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닭 사육마릿수는 3121만2000마리로 10년 전 대비 934만5000마리(42.7%) 증가, 전분기 대비 383만4000마리(14%) 늘었다.

반면 전북지역에서 사육하는 젖소는 3만마리로 10년 전보다 5600마리(-15.6%) 감소, 전분기와 비교하면 875마리(-3.1%) 줄었다.

사육가구는 327가구로 10년 전보다 228가구(-41.1%) 감소한 반면 전분기와 비교하면 10가구(3.1%) 늘었다.

원유생산조절 정책 시행에 따른 원유 생산량 감소로 수익성 악화,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사육 가구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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