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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경의선 연결… 추진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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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경의선 연결… 추진방안 찾겠다”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08.1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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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러시아 출국, 18일 SNS에 소회 남겨
 

“한반도 남쪽의 자본과 기술, 북쪽의 노동력과 자원이 결합해 영국, 프랑스, 독일을 추월하고 마침내 일본까지 추월하는 경제강국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예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추진 방안을 찾겠다”

이는 국민의당 정동영의원(사진)이 18일 ‘끊어진 경의선을 잇기 위한 네 번째 여정으로 러시아로 떠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소회이다.

정 의원은 이날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과정”이라면서 “파란곡절을 겪으면서 추진해 온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은 지도자의 철학과 신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준다”며 최근 국내에서 제기된 사드배치와 남북간의 평화 협력을 기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정신은 9·19공동성명 실천으로 완성될 수 있다”면서 “이로인해 북한은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NPT, IAEA로 복귀했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것이 2005년 9·19공동성명의 골자”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하지만 “9·19공동성명을 외면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지난 8년여동안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은 급속도로 고도화된 반면 안보와 외교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성급하게 사드 배치를 졸속 결정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의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한국인으로서 올림픽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손기정 선수는 서울에서 베를린까지 기차를 타고 갔고, 성주 참외를 왜관에서 기차에 싣고 서울과 개성, 평양을 거쳐 만주, 시베리아, 유럽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남쪽 해양뿐 아니라 북방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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