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서다인이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탁구대회 개인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서다인은 지난달 28일부터 8월2일까지 경상북도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한 전국남녀탁구대회에서 2일 여대부 개인 단식전 준결승에서 전년도 우승선수인 박효원(창원대)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정은순(창원대)과 3:2의 치열한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다인은 군산대 팀에서 에이스로 불리운다.
서다인의 수준높은 기량에 앞서 이를 발굴해낸 군산대 박대수 감독의 지도력도 한몫을 했다는 평이다.
박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경기를 실컷 즐기라는 주문을 하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함에 있어서 부담감을 덜어주고 선수들은 지도자의 말대로 즐기는 경기에 임하자 성적은 자연적으로 뒤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러한 신뢰로 이어진 군산대 탁구팀은 올해 개인 단식 정상에 오른데 앞서 지난해 8월에 열린 제48회 문체부장관기전국학생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지난 1983년 창단 이래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박대수 감독은 “매 훈련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땀방울이 있기에 이번대회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 같다. 특히 이번 경기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팀의 에이스 선수를 발굴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 며 “앞으로 전국체전까지 남은 기간 훈련에 만전을 기하여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여고부 대표로 출전한 이일여고는 8강전에서 충남논산여상을 4:1로 가볍게 이기고 단체전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