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 문화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중국 청도, 지무, 대련 유소년축구팀 전지훈련답사단이 남원시를 방문해 연일 감탄을 자아내고 있어 해외 유소년 축구팀 전지훈련 유치의 청사진이 커지고 있다.
남원시와 우호 교류를 추진중인 중국 청도 과기대 축구단 감독인 국작금 作金 감독 등이 주축이 된 중국 청도시와 지무(卽墨)시 관계자 5명과 중국 대련시 小老虎축구팀 관계자 2명, 그리고 소학교 교장단 2명을 비롯한 총 9명의 답사단이 남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6박 7일 동안 남원시에 머물면서 문화체육센터, 춘향골체육관, 다목적 구장, 인공 암벽장 등 주요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며, 또한 유소년 축구 선수단들에게 전지훈련은 물론, 광한루원과 국악의성지 등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게 되어 중국에 우리의 자연과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계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남원시 체육회와 축구연합회 임원 등은 체육시설 제공과 숙박·식당·쇼핑점 등의 편의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근 남원시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중국 청도 과기대학 국작금 감독은 남원은 지리산이 위치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축구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심폐강화 훈련은 물론 기술연마를 위한 전지훈련장으로 최적지 보고 있으며, 남원시 및 남원시 체육회에서 연습경기 파트너의 발빠른 섭외를 통해 실전감각과 실력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남원시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고원지대와 평야지대가 이상적으로 발달해있는 곳으로서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7월까지 약 2,6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방문해 호남권 전지훈련 1번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남원=천희철 기자
남원시 해외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위한 적극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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