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직도사격장 설치에 따른 정부지원 대책 지연과 관련해 국무총리실이 조기 이행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전북도에 재차 약속하고 나서 이행여부가 주목된다.
<본보 2월 26일 4면>
27일 오후 전북도 전희재 행정부지사는 국무총리실 박철곤 기획관리조정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의 직도사격장 지원약속 조기이행을 위해 총리실이 보다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조정관은 “정부의 직도사격장 지원 약속사항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앞으로 총리실이 직접 나서 미흡한 사업을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직도사격장 미진사업 중간점검과 조기이행을 위해 조만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기관 장관급 회의를 열고 점검할 계획이다.
박 조정관은 “전북(군산)에서 불안하게 생각하지 말고(총리실을 믿고) 기다려 달라”며 “각 부처의 약속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즉각 총리실에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총리실의 적극적인 개입의진 피력과 관계없이 군산시와 공동으로 정부 약속사항 이행 촉구를 총리실 등 각 중앙부처를 상대로 전개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총리실에서 미진 사업에 대한 점검과 조기이행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총리실의 협조를 얻어 각 부처의 조기사업 이행도 촉구할 방침이다.
직도사격장 정부지원 대책과 관련해 다음 주중으로 김완주 도지사와 한덕수 국무총리간의 면담도 이뤄질 예정으로 김 지사는 이날 조기약속 이행을 건의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총리실에서 재차 조기이행 약속을 한 만큼 일단 사태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다음 주중으로 열릴 한 총리와 김 지사의 면담결과에 따라 정부의 의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조종관 등 총리실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군산시를 방문해 정부지원 계획을 설명했으나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문동신 군산시장 등 군산시 관계자의 거센 반발을 샀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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