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젠 한시름 놨지만 변수가 아직 많아서 걱정입니다!”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연내 제정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국회 법사위와 본회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지만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석인수 새만금환경국장 등 새만금기획단 관계자들은 한 고비를 넘긴 것에 만족해하고 있다.
그 동안의 긴장과 강행군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인지 김완주 지사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27일부터 2박 3일간의 연가를 낸 김 지사는 직접 자가용을 몰고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비서실 관계자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직접 자가용을 몰고 여행지를 돌면서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자 하신 것 같다”고 전한다.
최근 2개월 간 서울에서 상주하다시피 한 석인수 새만금환경국장 등 새만금기획단 공무원들도 모처럼의 여유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석 국장은 그 동안 중앙부처와 국회, 정치인 등 특별법 상임위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가시적인 성과를 일군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석 국장은 “중앙부처 등을 뛰어다니면서 그 동안 겪어보지 못한 수모도 많이 당했다”면서도 혹시라도 특별법 제정에 누라도 될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박형배 새만금기획단장을 비롯한 기획단 직원들은 꼬박 2개월간 서울에서 살다시피 해서인지 박 단장은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지내고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자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회 법사위에 도내 출신 의원이 단 한명도 없어 특별법 연내 제정의 변수는 여전해 전북도는 7~8월 집중적으로 법사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로비활동을 계획 중이다.
윤동길기자
앞으로 변수 많지만 한 고비 넘겨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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