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북발전연구원 등 전북도 출연기관장들은 경영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발연 등 출연기관장들에 대해 오는 12월까지의 근무실적 등 개인평가를 실시해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를 적용키로 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김완주 지사와 9개 출연기관장간 ‘경영성과협약’ 체결에 따른 조치다.
협약에는 경영성과 목표에 대한 달성여부에 따라 우수한 기관장에겐 20%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한 기관장에 대해선 20%까지의 패널티를 적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연속 2회 최하위 평가를 받은 기관장의 경우 계약해지와 필요시 경영진단 실시 등 재임용을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
도는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외부전문가에게 평가를 맡겨 경영성과·조직관리, 고유목적사업 추진 여부, 대외협력 강화부문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평가지표에 따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연봉의 차등 지급으로 출연기관장들의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경영을 정착함으로써 실적과 성과를 내기 위해 소신과 책임을 가지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이환주 전략산업국장에게 “도내 출연기관장들의 들쑥날쑥한 연봉을 타 시도와 비교하고 편차 수준을 분석해 기준을 마련해 적용토록 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평가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평가할 예정이며 내년 5월께 평가결과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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