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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에 중국산 통조림류 사용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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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에 중국산 통조림류 사용대책 필요”
  • 소장환
  • 승인 2007.06.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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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선 교육위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실태조사 지적

구제역 발생과 신선보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중국산 쇠고기 캔이 도내 학교급식에도 유통됐다는 지적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적은 26일 전북도교육위원회가 전북도 교육청을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규선(62·제1선거구) 교육위원에 의해 제기됐다.

이날 박 교육위원은 최근 언론을 통해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중국산 쇠고기 캔이 시중에 대량 유통됐다는 보도이후 도내 학교들의 급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학교에서 중국산으로 의심되는 통조림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교육위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학교급식에 이러한 통조림류를 국거리로 사용한 학교는 △연간 10회 이상 10개교 △연간 5~9회 9개교 △연간 1~4회 21개교 등 모두 40개 학교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박 교육위원은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노력에 비해 학교에서는 식단구성을 하면서 중국산으로 의심되는 비위생적인 국거리를 학생들에게 무분별하게 제공한다면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최규호 교육감은 “갈비탕 등 통조림 종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3식을 제공하는 사립고교 등 일부 급식학교에서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급식위생점검을 통해 비위생적인 저질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사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산 쇠고기 캔류는 한우 값의 고공행진과 쇠고기 수출국인 미국이나 캐나다의 광우병 파동 이후 대체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중국 현지에서는 소가 아닌 야크나 물소 등을 사용하거나 비위생적인 문제 때문에 중국인들도 쇠고기 캔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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