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태권도협회와 전라북도태권도연합회가 통합된 가운데 통합 첫 회장에 최동열(前 전북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전북경찰청 무도 지도관)이 선출됐다.
통합 전북태권도협회는 지난 20일 전주비전대 미래관에서 36명의 대의원 중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통합경과보고, 규정제정, 회장선출, 임원선임, 감사선임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 후보에는 최동열씨와 정영환(前 김제시태권도협회 회장)씨 두 후보가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투표결과 최동열씨가 대의원들의 지지를 더 많이 받아 첫 회장에 선출됐다는 것.
최동열 신임회장은 “전북태권도인들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체육관 활성화와 학교체육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면서 “내년에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유형환 전 회장과 협력해 전북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8년간 전북태권도협회를 이끌었던 유형환 회장은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 불출마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면서 “내년 세계대회 개최 등 그간 추진 해 오던 현안 사업들이 원만히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최동열 신임 회장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장선출 후 진행 된 임원과 회계감사 선임은 신임회장에게 위임했으며 행정감사에는 신재룡 전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이 선임됐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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